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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통영 여행 2탄 | 울라봉카페 디피랑

by 작은토토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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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에 이은 통영여행 2탄 두둥
무려 통영에서의 첫 번째 날 여행일정에 전부 포함되어 있음 전혀 의도 하지 않았던 극한 일정이 되었다

울라봉 cafe&pub
경남 통영시 동문로 51 1층
수요일 휴무
11:00~21:00 라스트오더 20:00

저녁 먹고 디피랑 가기 전에 카페인 충전하려고 카페를 찾다 음료에 욕을 써주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처음엔 뭐하러 돈 쓰고 욕을 들어라고 했지만 그냥 써주는 욕이 아니었음 메뉴판 부터 범상치 않고!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성분과 숏터뷰를 거치니 나에게 알맞게 욕을 써주심
무려 정성스러운 DIY 욕이었다
올라봉에 가면 김밥천국에 있는 주문서처럼 어떤 음료를 먹을 건지 욕을 받을 것인지 나는 누구인지
간단하게 작성하는 주문서를 받게된다
사장님의 욕 리스트에서 골라서 써주는 줄 알았는데
나 이거 좀 체계적이라 놀랐자나?

무튼 진지한 욕먹기 싫다고 주문서에 썼더니 고대로 돌아옴ㅎㅎㅎㅎㅣ

욕 써주는 카페라고 해서 유명하지만 인테리어도 잘 꾸며놓으셨고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존맛탱이었다



이렇게 웃고 떠들면서 잠시 쉬고~

디피랑
경남 통영시 남망공원길 29
매일 19:00 - 24:00 동절기 10월~2월까지(입장마감 22시까지)
매일 19:30 - 24:00 춘계 3월~9월까지(입장마감 22시 30분까지)
매일 20:00 - 24:00 하계(5월~8월)/ 입장마감 22:30
월요일 휴무 (1.1, 설, 추석 휴무)

디피랑으로 고고링~
디피랑은 캄캄해지는 저녁부터 시작하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불빛 속으로 여행하기 때문이다

디피랑은 통영 남망산공원에 위치해 있는데 2023~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고 제21회 대한민국 상품 대상 관광부문에서 수상을 거둔 테마파크이다

통영에는 벽화마을이 유명한 동피랑과 서피랑이 있는데 그 벽화마을에서 지워진 벽화가 캄캄한 밤이 되고 커다란 달이 뜨면 디피랑에서 살아움직인 다는 이야기이다 솔직히 뭐 있겠어? 했는데 한 시간가량 재미나게 놀다 나왔다

딱 신비한 숲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벽화가 살아 움직인다는 귀염뽀짝한 스토리텔링, 끊임 없이 흘러나오는 음악, 숲속에 사는 요정들이 말을 거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이 뿜뿜했다

날씨만 덜 추웠으면 한 시간이 뭐야 두 시간도 놀다 나왔을 것 같다 매표소에서 안내는 따로 없었는데 인터랙션 라이트볼이라는 걸 따로 판매하는데 테마 중간중간에 인터랙션 라이트볼로 즐길 수 있는 신기한 장치들이 있었다

디피랑 가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할인 내용을 확인하면 좋다 네이버에 디피랑을 검색하면 케이블카 혹은 루지 같은 어드벤처 이용권 + 디피랑 입장권을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데 당일에 모든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야 해서 여행일정상 나는 그냥 만오천원 주고 이용했다

통영에 다른 관광지를 다녀온 입장권이 있으면 디피랑도 할인 된다고 잘 챙기면 좋을 듯 하다



디피랑 꿀팁을 풀자면,
디피랑은 1.3km 포장도로와 숲길로 이루어져 있는데 운동화를 신는 게 좋고 평균 50~80분 정도 소요된다
나 같은 경우엔 조금 가파른 숲길에서 단화가 미끄러졌는데 위험한 정도는 아니었다
플래시를 이용한 사진과 영상촬영은 금지되어 있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는데 제재하는 경우는 없었고
또 야간에 운영하기 때문에 진행요원들이 곳곳에 있어 안전하게 느껴졌다
화장실은 입구 쪽 건물인 시민문화회관으로 계단 따라 내려가면 있고 디피랑 입장 후에는 거의 끝나는 지점인 빛의 오케스트라 부분에 마련되어 있었다 화장실은 입장 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매표소 옆에 있는 기념품샵 구경도 재밌다
작은 카페가 있어서 커피도 팔고 디피랑이 그려진 소품도 있었다 야간에 하는 테마파크라서 빛이 나는 풍선, 고양이 머리띠를 팔고 있었는데 애기들은 많이 사는 듯 했다 넘 귀여웠다

디피랑 기대 안했는데 대만족한 후기
영상도 많이 찍었는데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직접 가서 느껴보고 즐겨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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