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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통영 여행 1탄 | 일번지할매충무김밥 금호마리나리조트 통영중앙시장 한산회식당

by 작은토토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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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통영으로 남쪽 여행 다녀왔다 진짜 알차게 뿌신 1박 2일 맛집부터 카페, 볼거리, 놀거리까지
쭉 대전에서 살아온 나는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녔지만 언제나 남쪽 여행은 왠지 모르게 신나는 것 같다

통영에 있는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 숙박할 기회가 생겨서 통영 가면 뭐 하지 엄청 찾아보다가
그냥 바다 보면서 쉬기로 하고 일단 고고링

일단 내려가자마자 점심으로 먹으려고 생각했던건 충무김밥이다
아주 오래전 통영에서 충무김밥을 먹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기억 때문에 충무김밥을 먹으러 갔다
통영항여객선 터미널 앞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보니 건너편 길따라 전부 충무김밥집이었다

통영일번지할매충무김밥

통영 일번지 할매충무김밥
위치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27-1
Tel 055-643-8991


가기 전에 여기 사장님 무섭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말투가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난 정겹게 느껴졌다 본인 음식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시고
홍합된장국이 나오는데 이거 구수했음 된장도 직접 담근다고 하셨다

2명이서 갔는데 라면도 먹고 싶었지만 대전에서 출발하면서 이것저것 주워 먹었던 터라
배가 불러서 충무김밥만 2인분 주문했다
2명이면 충무김밥 1인분에 라면 1인분은 안되고 충무김밥 2인분이 기본이라고 하셨다
이건 좀 아쉬웠다

아무튼 기본에 충실한 맛, 양도 넉넉하고, 섞박지랑 오징어어묵무침도 재료 그대로의 맛이 나는 느낌이었다
달고 맵고 짠 음식에 길들여진 나 같은 사람에겐 자연의 맛이라고 느껴졌다
그만큼 건강한 재료로 만드신 거겠지

점심 해결하고 숙소로 출발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위치 경남 통영시 큰발개1길 33
Tel 055-643-8000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주소가 웃기더라 ‘큰발개1길‘ 큭큭하면서 출발
룸타입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말 가격은 10만 원 후반에서 20만 원 후반대 정도인 듯
연식은 좀 됐지만 하루 묵기에 온돌 바닥 따뜻했고 수압도 세고 물도 따듯해서 좋았다

주방은 이용하지 않았고 조식도 이용하지 않았음
바닷가에 위치해서 바로 앞에 산책로가 잘되어 있었고
짐 풀고 쉬다가 해안선 따라 가볍게 산책하기 너무 좋았다 숙소 서비스나 부대시설을 이용했다기 보단 잠자는데 충실했음

23년 2월 기준 일부 공사중이라 처음엔 창문 밖으로 공사중인 뷰를 주고 마음에 안들면 바꿔주겠다고했다
8층인가 가봤더니 창을 열기도 전에 초록생 그물망밖에 안보여서 바로 바꿔달라고 함
다시 받은 10층은 오션뷰 라기보단 요트가 정박해있는 선착장 쪽이었는데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조금 쉬다가 통영중앙시장으로 슬슬 구경하러 출발
통영은 인구 12만명의 작은 도시라 그런지 이곳저곳 차로 다니기에 10-25분 내외 거리라 좋았고
주말인데도 차가 안 막혀서 좋았다

통영중앙시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은 진짜 해외인듯했다 배들이 줄지어 서있는데
낮에 봐도 예쁘고 노을 질 때 보니까 더 예쁘더라

시장으로 들어가면 활어를 대야에 놓고 바로 회쳐주시는 상인분들이 계셔서 진귀한 구경 했다
수족관에 풀어놓은 게 아니라 고무대야에 고기를 풀어놓으니 느낌이 또 다르달까
좀 더 생동감 넘치고 찐 시장 같은 느낌이었다
나 찐시장러버잖아

건어물이나 김도 많이 팔고 젓갈류도 엄청 판다
엄마 드리려고 김 사 왔는데 통영산은 아니고
신안에서 나는거라고 했나 50장에 만이천원이었다
100장 짜리는 너무 컸다
암튼 김이 거칠수록 고급이라고 하셨는데
곱이 많을수록 김이 두꺼워지고 어르신들이 좋아하신다고 했다 여린 김은 아이들 입맛에 맞다고 하심

길거리 음식이 많았는데 통영하면 빠질 수 없는 통영꿀빵이 있다 원래 꿀빵은 안 먹으려 했는데
시식도 엄청 권하시니 넙죽 받아먹음
역시 방금 만든 건 따끈하니 너무 맛있었다
멍게모양을 한 멍게하우스 꿀빵집엔 낮이고 밤이고 사람이 늘 줄을 서있었다

한산회식당

한산회식당
위치 경남 통영시 강구안길 28
Tel 0507-1336-6520


저녁 먹으러 찾아 들어간 한산회식당
특회정식 1인 3만 원짜리 시켰는데
회랑 해산물 조금씩 맛보고 싶으면 좋은 선택인 듯

사실 나는 몰랐다 내가 못 먹는 멍게 해삼 개불이 나올 줄 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함
제철생선회라고 조금 나오는 회가 진짜 쫀득하니 맛있었고 소라무침도 존맛탱에다가
해물탕도 평소엔 빨갛게 팔팔 끓여 먹는 걸 좋아하지만
이날 나온 고춧가루 조금 들어간 맑간 국을 바닥이 보이게 다 먹었다

자리를 안쪽으로 주셔서 내가 앉은자리 옆엔 빈자리라 사진도 찍었지만 밖에서 들려오는 어르신들 술 한잔 기울이면서 담소 나누는 소리가 시끌시끌하면서도 잔잔한 파도 같아서 정겨웠다


후 이만큼 했는데도 아직 하루가 끝나지 않았다
디피랑을 가기 위해 카페인 충전하고 가려고
카페를 찾았는데 음료에 욕을 써주는 재밌는 카페였다
분량 조절 실패로
울라봉카페랑 디피랑은 다음 글에서-!

 


 

https://tinytoto.tistory.com/54

 

통영 여행 2탄 | 울라봉카페 디피랑

1탄에 이은 통영여행 2탄 두둥 무려 통영에서의 첫 번째 날 여행일정에 전부 포함되어 있음 전혀 의도 하지 않았던 극한 일정이 되었다 울라봉 cafe&pub 경남 통영시 동문로 51 1층 수요일 휴무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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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inytoto.tistory.com/55

 

통영 여행 3탄 | 복돼지국밥 이순신 충렬사 mk1252카페 동피랑쭈굴 멍게하우스꿀빵

통영 여행의 둘째날이자 마지막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로 불태우고 집으로 돌아왔다 해산물 가득한 통영에서 둘째날 아침겸 점심은 돼지국밥 먹으러 고고링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무려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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