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고기 맛집 우미상관 추천

세종은 가끔 가는 데 갈 때마다 조금씩 변해있어서 갈 맛이 난다, 요새 소고기가 먹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3군데로 추렸는데 직장 동료가 맛있다고 추천한 우미상관에 가봤다

위치 세종 금남면 호탄길 48-7
Tel 0507-1313-4169
월요일 정기휴무 / 화~일요일 11:30~22: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21:30 라스트오더
가게 앞 공터에 주차가능

우미상관은 세종시에서 보람동 소담동 아래쪽 금남면에 위치해있다

도로에서 샛길로 빠져 조금 올라가면 가게가 나오는데 주변엔 맞은편 예쁜 카페 말고는 없었다

밤이라 그런지 가게가 덩그러니 있는 느낌이었다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전부 룸으로 되어 있는듯,
인테리어를 블랙을 써서 그런지 좀 더 고급진 느낌이었고 가게 중앙에 위치한 빠~알간 광택 있는 소파가 시선강탈이었음, 겨울 저녁에 가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하게 느껴지는 분위기였다

가기 전엔 몰랐는데 고기를 시키면 코스처럼 샐러드부터 디저트까지 나온다 ㅎㅎ 이건 맘에 들었다 고기도 전부 구워주셔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먹기 편했다

다만, 룸이라서 고기 구워주실땐 둘이서 이야기하기 초큼 민망ㅎㅎ그렇다고 완벽한 룸은 아니고 천장이 뚫려있어서 옆 룸 이야기도 간혹 들린다

그릇도 신경 쓰신 듯, 전부 오덴세였다 컵이 넘 귀여웠엉,, 오덴세 그릇 보고 괜찮아서 아는 언니 집들이 할 때 샐러드 접시를 선물로 사줬당ㅎㅎ

룸이라 고기 굽는 연기가 걱정이었는데 테이블에 환풍기가 바로 있어서 냄새도 많이 안나고 좋았다
소금이랑 고추냉이, 홀그레인 머스터드 이렇게 3가지 있는데 고추냉이 퀄리티가 조금 아쉬웠다
반찬으로 나온 궁채라고 불리는 상추줄기장아찌랑 셀러리 무절임, 백김치도 깔끔하게 맛있었다

고기 구워주시기 전에 에피타이저 스프가 나온다
이거 직접 만든 느낌 뿜뿜 났다
샐러드는 싱싱해서 좋았고 육회는 생각보다 고추장 같은 소스 맛이 강하게 나서 오빠에게 양보함ㅎㅎㅎ

드디어, 소고기 영접 ^__^
안심이랑 새우등심 시켰는데, 지방이 적어 보이는 오른쪽이 안심이고 새우등심은 먹어보고 싶어서 시켜봄
신기하게 구울 때 보니까 새우모양로 풀어지더라

안심 먼저 굽굽, 오~ 넘 맛도리
여기 소고기 맛집 인졍 부드럽고 담백, 고~소~하다
구워진 고기는 촛불로 따듯하게 유지해 줘서 다 먹을 때까지 좋았고 안심 먼저 구워주시고 나가시면서 새우등심 굽고 싶을 때 다시 불러달라셔서 천천히 즐기기 좋았다

이거 엄청 진~한 곰탕 맛있었당 좀 마이 진하긴 했음ㅎㅎ오빠는 잘먹음
안심 다 먹어갈 때쯤 새우등심 굽굽 스타트
점점 풀어져서 새우모양으로 변하는 게 신기했당

 

확실히 안심 먹고 새우등심 먹으니 기름진게 더 고소하게 느껴졌당 또먹고 싶네🤤

오유 이거 감자샐러드 ? 중간에 맛보라고 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간은 별로 안되어 있는데 부드럽고 입맛을 돋구더라구

나 또 한국인이니까 밥은 먹어줘야 해서 시킨 한우된장밥인데 안시켰음 큰일날뻔했다, 솔직히 고기 먹고 고기 들어간 된장 먹으면 물리는데 이건 바닥까지 긁어먹음, 양도 엄청났는데,,,만사천원이라 뭐이케 비싸 했는데 가격에 떨어지는 퀄리티는 아니었다

먹다가 중간에 수제치즈랑 크래커 주셨고 마지막에 아이스크림 나오는데 디저트 느낌으로 딱이었다
치즈도 막 느끼하지 않고 약간 요거트랑 크림치즈 중간 느낌 질감인데 치즈맛이 강하진 않아서 느끼한 거 잘 못 먹는 나한텐 오히려 좋았다
아이스크림도 바닐라맛이라 무난하고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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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나중에 가족들이랑 가도 좋을듯하고 엄마랑 가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밥 먹고 싶은 느낌이 드는 식당이었다,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