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화동 맛집 요우란 솔직후기
요우란
대전 중구 선화서로 34 한국빌딩 1층
Tel 0507-1361-2688
월~금 11:30~20:00
(14:00~17:30 브레이크타임)
토~일 12:00~20:30
(14:30~17:30 브레이크타임)
한.. 반년에 한번 정도 텐동이 먹고 싶단 생각이 드는데한번 먹고 나면 기름에 물려서 당분간 안 먹어도 되겠다 생각이 들기 때문일까
이날은 튀김이 먹고 싶었던 날이라
선화동에 위치한 텐동 맛집 요우란에 갔다
날씨가 너무 춥기도 했고 아침부터 텐동먹겠어 라는 생각에 오픈 30분전에 도착해서 골목에 주차해 놓고 차 안에서 핸드폰 하고 있었다
11시 20분쯤 한번 가볼까? 해서 가게로 향했는데
벌써 웨이팅이 있을 줄이야
다행히도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앉을 수는 있었다
좌석은 15좌석 내외인 듯
조그마한 공간에 카운터를 빙 둘러 자리가 있었다
튀김은 금방 물리니까
기본으로 보이는 듯한 쿠로텐동 하나랑
장어가 들어있는 아나고텐동 하나 주문하고
상큼한 유자 에이드도 주문했다
메뉴 주문은 웨이팅 적을 때 같이 하고 있었다
오픈하고 순서대로 메뉴를 내어주는데
우리 차례가 되기까지 30분 정도 걸렸다
기다리는 내내 인테리어 구경하고 튀김기 앞자리라 튀김 튀기는 모습 구경하니까 시간은 금방 흘렀다
튀김옷을 적절히 떨어뜨리면서 튀겨주는 스킬을
멍 때리면서 보고 있으면 된다
인테리어 하나하나 일본소품으로 신경 쓴듯한 모습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잘 찍지는 못했다
공간 구석구석이 전부 일본 스럽다
텐동이 나오면 뒷받침 접시를 앞접시로 사용하면 되는데 튀김을 덜어 놓고 먹으니 끝까지 바삭했다
튀김과 밥 위에 뿌려주는 소스는 넉넉했고
밥 양은 살짝 적은듯한 느낌
처음엔 재료 자체 맛과 튀김 그대로 먹다가
튀김이 물릴 때쯤 와사비나 시치미를 곁들이고
유자 에이드도 먹어주면 조화롭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산고추 장아찌
이거 하나 먹어주면 입안이 깔끔해지니
다시 시작할 수 있다구
요우란은 분위기 자체가 일식 먹는 기분이 드는 식당이었다 보는 눈이 즐거운 곳 음식 맛도 평균 이상이었다
온센타마고라고 하는 온천계란도
딱 적당하게 반숙이어서 밥이랑 섞어 먹으니 존맛탱
차를 가져와서 술을 못먹는다면 유자 에이드 추천
메론소다는 너무 달것 같아서 유자로 했는데
너무 달지 않고 상큼해서 좋은 선택이었음
잘게 갈린 얼음도 잘어울렸고
당분간 텐동 안 먹어도 되겠지만
생각나면 한 번쯤 다시 찾아가도 될 곳
물린다 물린다 하면서 다먹음😊
깨—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