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경춘자의라면땡기는날 짬뽕라면 먹고 호떡으로 마무리

 삼청동 라땡
어마무시하게 매운맛 짬뽕라면 

경춘자의 라면땡기는날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 3길 82
Tel 02-733-3330
09:30~19:30 라스트오더 19:00
매월 1, 3번째 월요일 2, 4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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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한옥마을 골목에 위치한 라땡..!
무슨 라면이 뚝배기에 나오나 했는데 웨이팅 있는 맛집이더라구
오래된 주택을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었는데
세월이 음식에 담기는 느낌이었어

1인은 1인석이 따로 있어서 좀 빨리 들어갈 수 있더라구?
친구랑 따로 들어가고 싶었어ㅎ^_^ㅎ
주말 4시 정도에 갔는데 한 30분 기다린 것 같고
외관을 쭉 보니까 방송에도 많이 나온 것 같더라
점점 더 기대가 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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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들어온 내부..!
오 이거 완전 생각하지 못한 모습이었어
높이가 엄청 높은 돌계단 위 작은 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뚝배기에 나온 라면을 후루룩 먹고 있는 사람들
사실 허름한 식당을 싫어하는 사람이면 비추야
하지만 난 이런 게 더 끌리더라 기대감 폭주-!

벽에 가득 차 있는 오래된 낙서들
추억이 바글바글한 느낌이 뭉글 나더라
물이랑 단무지가 셀프였는데 라땡을 와본 친구가 난 절대 단무지를 찾을 수 없대 ㅎㅎㅎ
그 말이 맞았어ㅋㅋㅋ
단무지가 어딨 는지 모르겠더라구
냉장고에 있었나?ㅎㅎㅎ

매운 거 잘 먹는 맵부심 친구는 짬뽕라면 매운맛을 주문하고
옆테이블에 나온 짬뽕라면의 빠아아아알간 색을 보고 겁먹은 나는
콩나물 해장라면을 주문했어 ㅎ 혹시나 매울까 봐 계란도 하나 넣었징
잠시 햇살 구경하며 기다리고~

해장라면(콩나물) ₩4,500원
계란추가 ₩500원

바글바글 끓으며 등장한 해장라면..!
계란이 하나 이미 들어가 있더라구 ㅎ 추가한 계란까지 2개로 단백질 보충완~
면은 거의 꼬들꼬들 익히지 않은 상태로 나와서
나같이 먹부림이 느린 친구도 다 먹을 때까지 많이 불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

국물은 좀 걸쭉한 느낌 
아무래도 뚝배기라서 금방 물이 졸아드는 것 같았어
콩나물은 아삭해서 해장하기 딱일듯해
 

짬뽕라면 ₩5,000원

곧이어 나온 짬뽕라면 ㅎㅎ
나 인생 살면서 이렇게 빨간 라면 처음 봐,,,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불라면 같은 느낌..!
살짝 떠먹었는데 불닭볶음면 즐겨 먹는 나에게도 감당 못할 매운맛이더라
각오해..!

국물이 걸쭉해지면서 더 매워지는 것 같았어
짬뽕라면답게 해물도 조금 들어가 있었고
맵부심 친구는 다 먹었어,, 대단해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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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달래기엔 단맛이 제격이지
바로 옆 골목에 있는 삼청동호떡을 향해 달려~

삼청동호떡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 3길 82-6
Tel 02-732-0420
월~금요일 12:00~19:00
토~일요일 11:00~19:00

수많은 경쟁자들,, 당황하지 말고
주문먼저 하는 거야

남자사장님이 주문을 받아주시고 결제를 한 다음 번호를 지정해 주시는데,
번호를 부르면 뭘 시켰는지 말하고 받아가는 시스템이었어
엄청 유쾌하셔서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어ㅎㅎㅎ
 
외국인도 있었는데 불고기 많이 먹더라구
나는 기본 꿀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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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사진 찍는데 훅 들어와 브이 날려주시는 사장님ㅋㅋㅋ
유쾌하시다고 했지?ㅎㅎㅎ

꿀호떡 ₩2,500원

오,, 받아보고 좀 놀랐다
분명 기름에 퐁당 담겨서 튀겨지고 있었는데
한입 베어무니까 기름 없이 담백하게 바삭하고 씹히더라구..!
일반적인 쫄깃한 호떡이 아니라
베이킹한 듯 빵 같은 느낌이 났어
너무 맛있어서 한 개 더 먹고 싶었당,,
 
 
삼청동 자주 가면 나 대신 먹어줘ㅎㅎㅎ
맛도리들 다음에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