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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대출금리는 어떻게 결정될까?

by 작은토토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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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관심 가져 보셨을 만한 이야기입니다.
대출 금리는 어떻게 결정 될까요?
대출 연장 시 금리안내를 받으면서 가산금리는 내렸는데 대출금리는 올랐다는 말을 듣고 이해가 잘 가지 않으셨던 적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대출금리 = 대출 기준금리 + 가산금리


흔히 대출이라고 하는 것은 은행이 직접 자금을 부담하는 금전에 의한 신용공여를 말하고
은행이 직접 자금을 부담하는 대출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자금부담이 없는 신용공여를 포함하는 의미로
여신이라는 용어도 사용합니다. 대출과 여신이라는 말을 혼동해서 사용해도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여신 실행 시 대출금리는 은행마다 다른데요,
그 이유는 각 은행별로 자금조달금리에 각종 원가요소와 마진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산정하기 때문입니다.

자금조달금리란?

은행이 자금을 시장에서 신규로 조달할 때 지불해야 하는 금리 즉 시장금리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만기별 금융채 금리가 있는데요.
은행이나 종합금융회사(흔히 '종금사'라고 함), 여신금융전문회사 등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자금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과거에는 기 조달된 자금의 평균 조달 비용을 자금조달금리로 사용하기도 했으나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게 되어
현재는 해외 주요 은행 및 국내 은행에서도 대출 시 자금의 만기를 감안한 시장금리를 자금조달금리로 산정하고 있습니다.

대출기준금리란?

몇몇 대출을 제외하고 대출 약정서에 기재하는 대다수의 금리는 기준금리 + 가산금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잔액기준 COFIX + 1.3%", "CD 금리 + 1.7%" 등으로 표시됩니다.
이때 기준금리는 '잔액기준 COFIX', 'CD 금리'를 가리킵니다.
대출 기준금리는 대출금리 변동 시 기준이 되는 금리를 말하며 보통 COFIX, 금융채, CD 금리 등 공표되는 금리를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COFIX (코픽스) : 은행연합회가 주요 8개 은행의 자금조달 정보를 기초로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신규취급액기준 COFIX, 잔액기준 COFIX, 신 잔액기준 COFIX, 단기 COFIX로 구분.
- CD금리 :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하는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 3개월 CD가 대표적임.
- 금융채 금리 :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의 유통금리. 민간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등급별, 만기별로 발표.


대출금리가 '고정금리 6개월+2.00%' 이면, 기준금리는 '고정금리 6개월'에 해당하는 금리가 되는 것이고 가산금리는 2.00%입니다. 보통 내가 지금 사용하는 신용대출금리는 4% 라고 말할 수 있지만 뜯어보면 기준금리 + 가산금리로 이루어져 있고,
기준금리의 변동주기에 따라 3개월, 6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되어 적용될 수 있는 것이죠.

기준금리는 대출 상품에 따라 선택권이 있을 수도 있고 특정한 기준금리는 써야만 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아래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이미지를 보면,
기준금리별 상승, 하락의 추세는 거의 비슷하고 각 기준금리별 금리 차이는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가산금리란?

위의 자금조달금리와 대출기준금리는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이라면 동일하게 적용될 겁니다.
그렇다면 개개인마다 대출금리의 차이는 가산금리에서 판단이 나겠죠.

가산금리는 리스크프리미엄, 유동성프리미엄, 신용프리미엄, 자본비용, 업무원가, 법적비용, 목표이익률, 가감조정 전결금리 등이 반영된 금리를 의미합니다.

- 리스크프리미엄 : 자금조달금리와 대출 기준금리 간 차이 등
- 유동성프리미엄 : 자금 재조달의 불확실성에 따른 유동성리스크 관리비용 등
- 신용프리미엄 : 고객의 신용등급, 담보 종류 등에 따른 평균 예상 손실비용 등
- 자본비용 :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비하여 보유해야 하는 필요자본의 기회비용 등
- 업무원가 : 대출취급에 따른 은행 인건비·전산처리비용 등
- 법적비용 : 보증기관 출연료와 교육세 등 각종 세금
- 목표이익률 : 은행이 부과하는 마진율
- 가감조정 전결금리 : 부수거래 감면금리, 은행 본부/영업점장 전결 조정 금리 등


은행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상품마다 금리가 안내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최저금리를 제시하고 있고 개개인의 신용등급, 거래도, 부채 상태 등에 따라 최종 적용되는 금리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출처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대출신규 시 향후 시장금리의 상승이 예상된다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편이 좋을 수 있겠으나 보통은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편이니 잘 고려하셔서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평소 거래도가 높은 은행에 방문해야 대출 금액이나 금리를 잘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맞는 이야기지만
1금융권 보다는 2금융권이 대출 한도를 많이 내주는 경우가 많고,
주거래 은행 말고도 검색을 통해 최저 금리를 제시하는 곳에도 대출심사를 진행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단, 너무 많은 금융권에 대출 심사를 요청하면 신용조회가 빈번하여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 1~3곳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출금리에 대한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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